[공지]어업인 건강·안전정책 강화 위해 관계기관 머리 맞대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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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어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정책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4일 열린 ‘2025 어업인 안전·보건정책 관계기관 워크숍’에서는 어업인 질환 및 손상 조사 결과를 비롯해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 비대면 진료 확대, 정책보험 개선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상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은 어업인 질환 및 손상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질병 발생 시에도 치료를 받지 않는 비율이 약 16.2%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톤 미만과 2~5톤 미만 소형 어선에서 손상 건수가 많아, 소규모 어업 환경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안전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엽 건양대학교병원 의료데이터연구단장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단장은 "헬스케어도 은행처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데이터 활용을 가로막는 법적 제약 완화와 국민적 합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섬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섬닥터’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메라키플레이스 선재원 대표는 태블릿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 시스템과 응급환자 이송체계 연계를 통해 섬 지역 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처방약 배송 체계를 보완해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어업안전보건센터 유양희 연구원은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전국 100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건강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건강과 안전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스트레칭 교육과 다양한 콘텐츠 제공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중앙회 정책보험부는 어선원보험의 전 톤급 확대와 보험 내실화를 추진한다. 최근 대형 선박사고가 이어지며 보험금 지급 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제도 악용 방지와 합리적 보험료 인상을 통해 어업인 실질적 혜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성 어업인의 건강관리 대책도 강화된다. 조선대병원 송한수 교수는 근감소증, 퇴행성 요추질환, 무릎골관절염 등 여성 어업인 다발 질환을 소개하고, 검진 확대와 찾아가는 검진서비스,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건강관리를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격차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 필요성이 거듭 강조됐다. 관계자들은 "건강하고 안전한 어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적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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