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질환은 남자와 여자 중 누구에게 더 많이 생길까?
일반적으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근골격계 질환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한국의 산업재해통계 중 근골격계 질환 통계를 살펴보면 여자보다 남자가 월등히 많은 보상을 받았습니다. 직업적으로 보면 남성은 여성들보다 신체적으로 힘든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업에선 어떨까요?
어업안전보건센터의 연구결과에서는,
전국의 3개 어업안전보건센터에서는 2021-2022년 2개년 동안 어업인 건강 조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총 898명의 어업인이 어업안전보건센터가 설치되어 있는 대학병원(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을 방문하여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검진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여성 어업인은 남성 어업인보다 신체 모든 부위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허리질환은 여성의 34.8%, 남성의 19.3%가 갖고 있었습니다.
무릎질환은 여성의 33.5%, 남성 20.3%가 갖고 있었고,
상지질환(어깨, 팔꿈치, 손)은 여성 31.4%, 남성 18.7%이었습니다.
대략 여성은 남성보다 1.5배 근골격계 질환이 많았습니다.
나이에 따라 남녀의 근골격계 질환의 차이는 다릅니다. 나이별로 나누어 분석하니,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어업인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근골격계질환이 많았는데, 그 차이가 60세 미만에서 가장 두드러졌다는 사실입니다. 70세 이상에서는 그 차이가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허리 근골격계 질환을 보면 60세 미만에서는 여자가 남자에 비해 2.7배 더 많았습니다. 반면 70대에서는 1.3배로 그 차이가 줄어듭니다.
젊은 연령에서 근골격계 질환의 차이가 크다는 사실에서 성별 차이가 생기는 이유를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중년에서 더 큰 성별 차이를 보이는 이유
첫 번째는 대부분의 여성이 50세경에 폐경을 경험한다는 사실입니다.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크게 감소하는데, 이 에스트로겐은 뼈와 근육을 잘 유지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여성어업인들이 어업노동과 가사 노동을 모두 수행한다는 점입니다. 여성어업인이 남성어업인에 비해 어업노동을 덜 수행하는 것은 맞지만, 가사 노동을 더하면 총 노동량은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가사 노동은 중년일 때 가장 많고, 노년에서는 줄어듭니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불리한 요인
직업 환경과 도구 설계가 남성의 신체 크기에 맞춰져 있다 보니, 여성의 경우 더 불편한 자세로 일하게 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무거운 짐을 다루는 반면 여성은 장시간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는 자세로 일하는 작업을 더 많이 하고, 오히려 이러한 자세가 무릎관절에는 더 큰 부담을 준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성별차이를 고려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전략은?
어업인의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성별 차이를 고려한 접근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폐경기 전후 여성어업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여성에게 적합한 작업 도구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중량물 작업의 개선뿐만 아니라 반복 동작과 불편한 자세를 줄이기 위한 인간공학적 개선에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논문
Sex difference in musculoskeletal disabilities among Korean fishers: a cross-sectional study. AOEM. 2025
근골격계 질환은 남자와 여자 중 누구에게 더 많이 생길까?
일반적으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근골격계 질환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한국의 산업재해통계 중 근골격계 질환 통계를 살펴보면 여자보다 남자가 월등히 많은 보상을 받았습니다. 직업적으로 보면 남성은 여성들보다 신체적으로 힘든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업에선 어떨까요?
어업안전보건센터의 연구결과에서는,
전국의 3개 어업안전보건센터에서는 2021-2022년 2개년 동안 어업인 건강 조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총 898명의 어업인이 어업안전보건센터가 설치되어 있는 대학병원(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을 방문하여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검진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여성 어업인은 남성 어업인보다 신체 모든 부위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허리질환은 여성의 34.8%, 남성의 19.3%가 갖고 있었습니다.
무릎질환은 여성의 33.5%, 남성 20.3%가 갖고 있었고,
상지질환(어깨, 팔꿈치, 손)은 여성 31.4%, 남성 18.7%이었습니다.
대략 여성은 남성보다 1.5배 근골격계 질환이 많았습니다.
나이에 따라 남녀의 근골격계 질환의 차이는 다릅니다. 나이별로 나누어 분석하니,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어업인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근골격계질환이 많았는데, 그 차이가 60세 미만에서 가장 두드러졌다는 사실입니다. 70세 이상에서는 그 차이가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허리 근골격계 질환을 보면 60세 미만에서는 여자가 남자에 비해 2.7배 더 많았습니다. 반면 70대에서는 1.3배로 그 차이가 줄어듭니다.
젊은 연령에서 근골격계 질환의 차이가 크다는 사실에서 성별 차이가 생기는 이유를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중년에서 더 큰 성별 차이를 보이는 이유
첫 번째는 대부분의 여성이 50세경에 폐경을 경험한다는 사실입니다.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크게 감소하는데, 이 에스트로겐은 뼈와 근육을 잘 유지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여성어업인들이 어업노동과 가사 노동을 모두 수행한다는 점입니다. 여성어업인이 남성어업인에 비해 어업노동을 덜 수행하는 것은 맞지만, 가사 노동을 더하면 총 노동량은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가사 노동은 중년일 때 가장 많고, 노년에서는 줄어듭니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불리한 요인
직업 환경과 도구 설계가 남성의 신체 크기에 맞춰져 있다 보니, 여성의 경우 더 불편한 자세로 일하게 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무거운 짐을 다루는 반면 여성은 장시간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는 자세로 일하는 작업을 더 많이 하고, 오히려 이러한 자세가 무릎관절에는 더 큰 부담을 준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성별차이를 고려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전략은?
어업인의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성별 차이를 고려한 접근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폐경기 전후 여성어업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여성에게 적합한 작업 도구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중량물 작업의 개선뿐만 아니라 반복 동작과 불편한 자세를 줄이기 위한 인간공학적 개선에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논문
Sex difference in musculoskeletal disabilities among Korean fishers: a cross-sectional study. AOEM. 2025